루트로닉, 美 존스 홉킨스와 `탈모` 치료 공동 임상 연구

`탈모` 치료에도 `레이저` 시대가 열린다. 루트로닉이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와 손잡았다. 루트로닉은 앞으로 1년간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와 공동으로 루트로닉 의료기기를 이용한 탈모 치료 임상 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상연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유형의 탈모증이 대상이며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는다.

구본철 의과학팀 이사(피부과 전문의)는 “탈모 치료 용도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레이저 의료기기는 세계에 없다”며 “임상 연구는 기존 치료 원리와는 전혀 다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으며, FDA 승인을 받을 경우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손잡은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는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의과대학 중 하나다. 지난해 `US News & World Report`가 2위로 선정한 바 있으며, 소속 병원은 지난 20년간 미국 최고의 병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병원 피부과는 피부 노화 임상 연구 전문가인 강세원 주임교수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는 주요 학술지에 모발 재생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