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업체 씬멀티미디어(대표 데이비드 디김)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방송용 디지털 인코더 `트랜스톰(TranStorm N-300)`을 CJ헬로비전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씬멀티미디어는 CJ헬로비전의 기술시험평가를 통과했다.
씬멀티미디어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의 N스크린서비스 `티빙(Tving)`과 정합성이 보장되고 기존 제품 대비 화질과 인코딩 속도가 향상된 장비를 선정하기 위해 치러진 기술시험평가(BMT)에서 해외 업체와 경쟁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트랜스톰은 스마트폰, PC, TV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재생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파일을 변환해주는 인코딩 장비다. 트랜스톰은 다양한 화질 레벨 설정 기능과 구간 인코딩, 이미지 삽입과 같은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김진훈 씬멀티미디어 이사는 “기술장벽이 높고 고도의 신뢰성을 요구하는 방송장비 시장은 외산 장비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인데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외산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씬멀티미디어는 2001년 모바일 동영상 변환, 전송과 재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