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작년 최대 실적…"올해 업계 최초 천억 매출 낸다"

컴투스, 작년 최대 실적…"올해 업계 최초 천억 매출 낸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컴투스가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2013년 업계 최초로 1,000억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4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은,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89%, 영업이익이 210%, 당기순이익이 145%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2012년 연간 실적은 매출 7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112%, 영업이익 413%, 당기순이익은 393% 증가한 것. 영업이익율 역시 2011년 9%에서 2012년 21%로 크게 회복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컴투스는 이 같은 성과를 스마트폰 게임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에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700억 원에 달하는 등 전년대비 204% 증가한 것이 그 방증이다. ‘타이니팜’, ‘컴투스프로야구2012’ 등 대표 게임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말랑말랑목장 for Kakao’, ‘컴투스 홈런왕 for Kakao’ 등 ‘카카오 게임하기’ 기반의 새로운 히트작들이 탄생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91억 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하고, 해외 매출도 279억 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4분기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5% 감소했다. 그러나 12월 이후 출시한 ‘타이니팡 for Kakao’, ‘아쿠의 퍼즐패밀리 for Kakao’ 등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골프스타`, `리틀레전드` 등 10여종의 신규 기대작이 출시 예정에 있어 매출의 성장세를 다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2013년 경영계획 발표에서 신규 게임 50종이라는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1,017억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카카오 게임하기’, ‘라인’ 등 메신저 기반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활용해 국내외 기반을 강화하면서, 우수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투자 확대 및 해외 플랫폼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TOP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는 “2012년 컴투스는 그 동안의 투자를 바탕으로 소셜 게임과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히트작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카카오 게임하기’, ‘라인’ 등 새로운 채널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13년에도 컴투스는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통한 라인업 강화와 미국, 일본, 중국 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싱’ 강화로 이 같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