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취임1주년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5일 성수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5일 성수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좁은 한국시장에서 승부하기보다 해외로 눈길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연구개발과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최근 국내외 금융위기 상황에서 영세 의료기기 기업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올해 중점 사업 분야로 △의료기기 상생협력포럼 활성화 △국산 의료기기 수출 지원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마련을 내걸었다.

그는 “올해는 병원과 제조기업과의 상호협력을 위해 구성한 `의료기기 상생협력포럼`을 활성화 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식경제부와 함께 발족한 상생포럼은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별 7개 연구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한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하고자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한다”며 “이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에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대기업에 품목 조정해서 생산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중소기업이 협력사로 담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의료기기 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 경영자 포럼을 정례화하고 의료기기 4개 단체 체육대회를 진행해 업계의 성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