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의 의미대로 모니터 시장에서 으뜸이 돼 업계를 선도하겠습니다”
지난 1월, `아델피아인터내셔날`에서 `알파스캔디스플레이`로 상호를 변경한 류영렬 대표는 새 이름으로 출발하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알파스캔`은 자사 모니터 브랜드다. 국내 모니터 소비자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상호 변경의 한 이유다. 류 대표는 “알파는 그리스어 첫 문자로 으뜸, 스캔은 모니터 기본 원리인 빛을 조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상호 변경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모니터 시장에서 강자로 성장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스캔디스플레이는 올해 전년 대비 3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의 여파가 있지만 지난해 말 출시한 IPS 패널 23인치, 27인치 제품이 좋은 시장 반응으로 매출 호재를 보인다.
류 대표는 “신제품 물량 공급이 달릴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이후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에게도 인기를 끌 제품 판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전자제품 판매 순위 사이트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터치를 지원하는 22인치 모니터 제품도 새로 선보였다. 발표 이후 공장 등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기업시장에서도 매출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류 대표는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와 PC 사용 환경 변화로 멀티터치를 기본으로 탑재한 모니터 제품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용이 간편한 기존 USB 모니터 제품군도 확대해 스마트패드, 노트북 등의 허브 역할을 하는 신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스캔디스플레이는 모니터 시장 기준을 선도하며 소비자가 제일 먼저 찾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알파스캔 모니터 AS 사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고객 자녀의 실수로 떨어져 파손된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 사례다. 류 대표는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기억하고 알파스캔 제품을 재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어 서비스 부분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제품 품질 기준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알파스캔 모니터는 정상 제품의 디스플레이 기준을 불량화소 한 개로 정하고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류 대표는 “올해 새로운 상호로 회사 성장 의지를 다지는 만큼, 품질과 서비스 등에서 업계 으뜸이 되는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와 기업 시장에서 모두 성장하는 알파스캔디스플레이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