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소희(가명, 여 21세)씨는 요즘 친구들과 `연사` 놀이에 빠져있다. 얼마 전 알게 된 씨온 앱에서 제공하는 연사(연속 사진 촬영) 기능을 이용해 만든 `움직이는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색다른 재미를 즐기고 있다.

위치기반 SNS `씨온(www.seeon.kr)`의 연사 기능은 이용자가 즉석에서 촬영한 연속 사진을 ‘움직이는 사진’으로 간편하게 업로드 해 보다 리얼하게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번에 10컷의 사진을 연속 촬영해, 2초 분량으로 빠르게 반복 재생되는 움직이는 사진을 즉시 업로드 할 수 있다. 연속사진 기능은 스틸 이미지들을 공유하는 것보다 역동적인 순간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효과적이고, 동영상보다 훨씬 가벼워서 전송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간편하다.
특히, 다양한 얼굴 표정이나 움직이는 피사체, 공간의 내부 모습, 공연 현장 등 역동적인 순간과 넓은 장소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요긴하다. 오직 한 컷만 담을 수 있었던 사진의 한계점을 보완했으며, 기존에 제공되던 동영상 촬영보다 업로드 시간이 짧다.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 또한 특징.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앱에서 모두 지원된다.
여대생들의 색다른 맛집 탐방도 지원한다. 씨온은 `핫플레이스`에서 `평생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 1만2천개의 검증된 맛집 DB를 보유 중이다.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방문자 리뷰가 10만개가 생성될 정도로 인기다.
씨온은 현재 있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은 지인들 간의 커뮤니티만 있었던 반면 씨온은 ‘지금’, 그리고 ‘내 위치’에 기반해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온라인상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현실세계에서의 만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직장인 이지혜(가명, 여 24세)씨는 최근 씨온을 통해서 새로운 이성 친구를 사귀었다. 가는 곳마다 씨온으로 글을 올리고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이성친구와 공감을 느끼게 되면서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씨온의 안병익 대표는 "연속사진 기능은 유저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400만건이 다운로드 된 씨온은 구글플레이, T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