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거 문제 걱정? 우리가 해결합니다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대학가 자취방 가격이 오르고 교내 기숙사도 점차 민영화하면서 가격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은 1년 평균 약 500만원의 주거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우주 프로젝트로 재단장한 공사 전과 공사 후 모습
우주 프로젝트로 재단장한 공사 전과 공사 후 모습

소셜 벤처가 대학생 기숙사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PJT OK는 주거로 고민하는 대학생을 위해 `우주(woozoo.kr)`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PJT OK 는 소셜벤처인 딜라이트 보청기 공동창업자 김정헌 대표와 대학생 3생이 공동으로 창업한 소셜 벤처다.

우주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모델은 일종의 `쉐어 하우스`. 이미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1인 주거의 대안으로 널리 자리 잡은 주거 형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PJT OK는 1호점을 서울 종로구 권농동에 열었으며 2월 말에 첫 입주자를 받는다. 올해 10개의 집을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노후 주택을 소셜 디자인 그룹과 협력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보안시스템이나 청소, 반찬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였다. 단순한 공간 제공이 아니라 각각의 집이 열 가지의 꿈을 기본으로 컨셉트 형태로 꾸몄으며 같은 꿈을 가진 대학생이 모여 살며 멘토링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