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식점이나 의류뿐만 아니라 이제 스마트폰 앱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앱` 소셜 커머스가 등장했다. 이달 16일 출시를 앞둔 `플레이하프`가 주인공이다.

플레이하프에서는 매주 토요일 인기 유료 앱을 선정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결정한 사용자 수가 일정 인원에 도달하면 깎아주는 형태로 일반 소셜커머스 구매 방법과 같다. 인기 앱 할인이라는 점 외에 구매자 편의를 위해 체크카드와 핸드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제공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해 학생이나 신용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는 결제가 쉽지 않았다.
플레이하프는 모바일 리워드 앱을 운영하는 `플레이몹스`팀의 두 번째 기대작이다. 플레이몹스는 다양한 벤처 경험을 한 유학생 출신 창업주 네 명이 모여 만들었다. 커넬 대학을 졸업한 CEO를 비롯하여 뉴욕대와 일리노이대 등 해외 명문대를 졸업한 이들은 대기업 취업 대신 창업의 길을 택해 지난해부터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앱 광고주를 위한 효과적 마케팅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합리적인 앱 소비 시장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할인된 앱은 플레이하프 홈페이지(playhalf.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