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자회사에서 CNT 잉크 개발 성공

소재부품 전문 업체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자회사 유니다임(Unidym)이 국내에 설립한 유니다임 아시아가 최근 탄소나노튜브(CNT) 잉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니다임이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가 아닌 해외에서 CNT 잉크를 제조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지역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이라며 “물류비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다임 아시아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 잉크<자료:와이즈파워>
유니다임 아시아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 잉크<자료:와이즈파워>

CNT는 은나노와이어, 그래핀 등과 함께 터치스크린패널(TSP)의 인듐산화전극(ITO)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소재다. ITO와 달리 휘거나 구부려도 사용할 수 있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투과율이 낮고 면저항이 높아 상용화 시기는 미지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