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업체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유영수)는 기상청·KBS와 함께 개발한 `웨비게이션(Weavigation)` 서비스를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전 모델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웨비게이션은 날씨(Weather)와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합성어로 기상청 날씨정보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웨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은 출발지와 가고자 하는 목적지 날씨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를 내비게이션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교통상황을 고려한 길안내 서비스에 더해 목적지 날씨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지도 화면에 날씨 메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는 날씨·온도 아이콘을 추가해 전국 주요 도시의 날씨 정보뿐 아니라 현위치와 목적지의 시간대별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본래의 목적인 완벽한 길안내를 위해 날씨정보뿐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추가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웨비게이션 서비스는 현대엠엔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1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