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대형가맹점과 카드사간 `무이자 할부 비용 분담`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불편만 가중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18일부터 KB·비씨·씨티 3개 신용카드를 뺀 대부분의 카드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비씨카드와 KB카드는 이달 28일까지, 씨티카드는 내달 31일까지만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KB·비씨·씨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가 같은 날 무이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들 세 카드는 28일까지만 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비씨·롯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가 종료된다. 비씨·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만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다만 이들 대형마트에서 가맹업체와 신용카드사 간 제휴카드와 무이자 할부 혜택이 탑재된 신용카드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도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끝난다. 백화점은 자체 발급하는 제휴 카드 이용 고객이 대부분 이어서 이번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불편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은 18일부터 대부분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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