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행장 성세환)은 지방은행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획득하고 2월 25일부터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어울림뱅킹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WA인증마크)는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국가표준지침에 따라 인증하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로 장애인들도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우수 사이트에만 부여된다.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또한 차별받은 사람의 권익을 구제하기 위해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장차법)이 4월 11일 시행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6개월 동안 기존 인터넷뱅킹 중 이용 빈도가 높은 44개 화면에 대해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해 어울림뱅킹 사이트를 구축했다.
저시력자와 고령자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 음성을 통해 화면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이용자는 키보드만으로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민중 신금융사업부장은 “모든 인터넷뱅킹 페이지를 한국형웹접근성지침2.0에 따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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