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시에 등록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총 1만5930대로 전년(9328대)보다 70.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연료비 절감이 중요한 사업용 승용차가 599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자가용 승용차는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화물차는 4.2%, 승합차는 1.7% 감소했다. 경제활동과 밀접한 화물차와 승합차 수가 감소한 것은 최근 위축된 경제 여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출고 가격은 높지만, 저공해 자동차로 개별소비세,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사용료 등을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년 말까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 최대 270만원까지 감면된다. 또 최근 연비가 향상된 차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경제성도 챙길 수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영업소에서 저공해 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구청에서 전자태그를 교부받아 부착하고 운행하면 혼잡통행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주차요금의 50%를 감면 받고, 지하철 환승주차장은 요금이 최대 80%까지 감면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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