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표준협회장, "중소기업에 힘 보태는 표준화사업 적극 추진"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는 표준화 사업에 힘쓰겠다.”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소기업 중심의 표준화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취임 2주년을 맞는 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실업 해소를 위한 취업 지원, 기업 핵심 인재 양성 등 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표준협회는 3~4월 수원·대전·광주·대구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KS인증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운영 후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KS인증 절차를 안내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KS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지원센터가 중소기업 비용절감과 부담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차원에서 KS인증 절차 온라인화도 추진한다. 인터넷 상에서 KS인증 지원 서비스와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중소기업, 창업, 일자리 창출 등 경제민주화에 관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될 것”이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품질경영과 인력양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상공부 투자정책과장, 특허청 차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3월 표준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