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동시대 영화 특별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내달 5일부터 24일까지 연다.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설레게 하는 알랭 레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거장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정식 개봉을 앞두고 특별 상영을 갖는 `홀리 모터스` 등 다채로운 영화를 접할 기회다. 3월의 봄기운과 함께 새로운 영화의 활력을 느껴보자.

[클릭시네마]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동시대 영화 특별전

특별전에서는 국내에 이미 개봉했던 작품과 함께 미개봉작도 상영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트윅스트`, 아벨 페라라의 `4:44 지구 최후의 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J. 에드가` 등이다. 최근 신작을 발표한 벨라 타르와 마르코 벨로키오의 2007년 작품인 `런던에서 온 사나이`와 2002년 작품인 `내 어머니의 미소`도 특별 상영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상영작들은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하지 못했거나 개봉했더라도 대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대 영화임에도 보이는 것들 가운데 여전히 보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총 15편의 상영작은 우리가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다. 동시대 영화의 현주소와 함께 영화 매체의 본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다. 9일과 16·17일에는 영화평론가와 함께 시네토크 자리가 열린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