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극장판 나루토 질풍전: 로드 투 닌자

`나루토`는 지난 1999년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외 30개국에 번역됐다. 유럽 각국 발행부수 1위를 달리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TV시리즈는 물론이고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니아 팬을 거느린다.

[금주의 개봉작]극장판 나루토 질풍전: 로드 투 닌자

십수년 전, 수수께끼의 닌자 가면 남자 때문에 거대한 마수 `구미`가 풀려나고 만다. 구미에 쫓겨 괴멸 위기에 처한 나뭇잎 마을. 마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리더인 4대 호카게 미나토와 아내 쿠시나가 함께 막 태어난 아들 `나루토`의 몸에 구미를 봉인하는 것뿐이다.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두 사람 덕분에 가까스로 마을은 무사하다. 그 미래는 나루토에게 맡겨진다.

나루토가 마을 제일의 닌자인 호카게를 목표로 수많은 시련을 넘어서며 성장해 간다는 이야기다. `극장판 나루토 질풍전`은 동료들과의 우정, 배신과 복수, 사제의 정을 중심으로 담았다. 각 나라의 닌자와 화려한 대결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는 배틀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은 `극장판 나루토 질풍전:로드 투 닌자`는 `나루토`가 소개된 이래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특별판이다. 원작자 기시모토 마사시가 직접 기획, 각본 작화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위해 나루토 극장판 사상 최초로 자막판 뿐만 아니라 더빙판을 함께 개봉한다.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