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원스톱` 지원한다…2분기 지원센터 개소

중소중견기업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원스톱` 방식으로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표준화지원센터`가 올 2분기 개소한다.

국제표준전략포럼(위원장 최갑홍,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3년 1차 위원회를 열고 이를 포함한 국제 표준화 활동 선진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표준전략포럼은 국제 표준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말 정부, 학계, 산업계, 협단체, 연구기관 등 각계 표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행사는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국제표준화 기구 임원 확대 전략` 주제 발표와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기술경쟁이 심화하면서 표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표준 분야에서 외형 성장에 주력한 나머지 부가가치 창출과 신산업 발굴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은 미흡했다.

포럼은 흩어진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 역량을 한 곳으로 집결해 세계 표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 차원에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중소중견기업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표준화지원센터`를 한국표준협회 내에 설치한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중견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전담 인력과 정보가 부재해 국제 표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원센터는 일대일 컨설팅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중소중견기업에 국제 표준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국제표준기구 활동에 참여해 표준 채택, 사업화,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를 일괄 지원한다.

최형기 기표원 기술표준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10여년간 외형 성장 위주 국제 표준화 활동을 벌여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섰다”며 “이제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이 표준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