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8일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대학생 514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은 물론 학기별 학업보조비도 받는다. 이들은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봉사활동, 장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는 품성과 능력을 함양한다.

특히,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의 멘토가 돼 자신들의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누어주는 `재능 기부`의 기회도 주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총 2930명에게 109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동우 회장은 “주위를 돌아보면 넉넉치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어야하는 안타까운 인재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