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이 좁다]알티캐스트

알티캐스트는 국내 1위 방송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알티캐스트는 미들웨어 전문회사로 1999년에 설립됐다. 이후 카스(CAS) 등 사업 영역을 늘려 오픈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방송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CAS는 유료방송에서 개별 이용자가 가입한 프로그램만 전송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호하는 셋톱박스용 솔루션이다.

설립 후 계속 성장해 알티캐스트의 작년 매출은 650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750억원이다.

설립 초기 30명이었던 직원수는 지금 350명에 달한다. 이중 75%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알티캐스트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강원철 대표는 “알티캐스트는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실적과 성과를 냈기 때문에 올 하반기 IPO 진행할 예정”이라며 “IPO 통해 기업이미지가 제고되어 앞으로의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알티캐스트는 현재 전 세계 약 250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사용하는 셋톱박스를 비롯한 디지털방송 장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티캐스트의 성장은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계 방송 미들웨어 표준인 GEM(Globally Executable Engine) 관련 규격에 맞춘 위성방송(MHP)·케이블TV(OCAP)·IPTV(ACAP) 규격을 가장 먼저 상용화했다.

양방향 TV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도 마찬가지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TV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 iTV서버 시스템, 셋톱박스 및 iDTV 하이브리드 미들웨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알티캐스트는 스마트시대에 맞춰 GEM과 HTML5 기반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알티캐스트는 소셜 네트워킹, 홈클라우딩, HTML5 웹미들웨어, 안드로이드 확장, TV앱스토어, N 스크린, CAS/DRM 분야의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세계 여러 유료방송사업자가 알티캐스트의 차세대 개방형 스마트 플랫폼 `윈드밀`을 사용해보기 위해 알티캐스트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