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세계은행과 비공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지속가능 개발을 고려한 개도국 인프라 투자시 민간금융 활성화`라는 주제로 7일 열리는 회의에는 세계은행을 비롯 KDI(한국개발연구원),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사도 참석한다.
세계은행은 향후 20년간 글로벌 인프라에 투자될 40조 달러(한화 약 4경3500조원)에는 반드시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의 지속가능성이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은행의 투자사례에서 도출된 교훈을 바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공공 부문의 역할, 대규모 장기투자 유도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 리스크 분산 및 보증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김성우 KPMG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부문 전무는 “회의는 글로벌 지속가능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이 민간투자자들과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한국기업 입장에서는 녹색기후기금 유치국으로서 향후 개도국 지속가능투자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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