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12년 중장년·노년층 3차원(D) 인체형상 정보를 이달 중순부터 산업계와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기표원은 한국인 인체 치수 측정조사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중장년·노년층 3D 인체형상 측정조사를 실시했다. 40~69세 한국인 남녀 1228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40~50대 남성은 2004년에 비해 다리 길이가 길어지며 서구형 체형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키가 커지고 비만도는 낮아졌다.
기표원은 3D 인체형상 자료를 홈페이지(sizekorea.kats.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고령화 현상 속에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산업계의 인체치수 정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기표원은 3D 인체형상 정보가 중장년층용 의료·복지용품 개발과 시설 설계 등 관련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