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업계 소비자에 귀 기울인다…CS데이도 만들어

케이블 방송업계가 고객만족(CS)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고객 민원을 크게 줄여 케이블 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대표 양휘부)는 올해 주요 소비자단체와 정기간담회를 실시, 케이블 고객만족의 날 선정, 고객 만족 아카데미 개최 등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주요 소비자 단체와 정기 간담회를 실시해 케이블에 대한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WCA연합회, 한국부인회 등 11곳의 소비자 단체와 매달 간담회를 갖고 개선점을 적극 수용한다.

케이블 `고객 만족의 날`(CS데이)도 생겼다. 케이블협회는 이날 우수 고객만족 서비스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시상한다. 한 해동안 사업자별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함께하고 잘 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유할 계획이다. CS데이는 10월 17일이다.

CS 아카데미도 만들어 `고객만족 전문가`도 양성한다.

케이블사업자의 이러한 움직임은 IPTV, 위성방송사업자 등 다양한 경쟁사업자가 있는 방송시장에서 고객 서비스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다.

문진환 케이블협회 고객만족 분과위원장은 “IPTV 등 경쟁사업자들과의 고객서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11개 소비자 단체와의 정기 모임, CS 데이 등 올해 체계적으로 고객 만족 서비스에 중점을 둬 평가절하된 케이블 이미지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