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KMP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한 KT뮤직(대표 이승주)은 SM·YG·JYP 등 대형기획사들이 출시하는 음원 콘텐츠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KT뮤직은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샤이니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드림걸`이 올레뮤직과 주요 음악 사이트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차트 한터차트에 샤이니 앨범이 주간 음반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JYP 소속 가수 2AM의 앨범 타이틀곡 `어느 봄날`, YG엔터테인먼트 이하이의 `잇츠 오버`도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KT뮤직은 KMP홀딩스 지분 인수 후 콘텐츠 공동 마케팅과 매출증대 두 가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세희 KT뮤직 플랫폼사업팀 팀장은 “대형 기획사의 인기 음원이 출시되면 통상적으로 음악포털 방문율이 10%정도 증가하고 음악상품 판매도 15~20%정도 늘어난다”며 “올레뮤직과 지니 플랫폼 등 다양한 음악 플랫폼에서 KMP홀딩스에서 유통한 음원들을 꾸준히 공동마케팅을 할 수 있어 지속적인 고객유입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MP홀딩스도 신규음원을 출시할 때 KT의 음악 플랫폼에서 음원 공동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와 유통의 시너지창출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KMP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SM·YG·JYP 등 대형기획사의 신규 음원 출시와 콘텐츠투자로 다양한 기획사의 음원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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