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진만 씨가 단편 애니메이션 `오목어(Noodle Fish)`로 제8회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축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국제애니메이션축제 총감독인 모하마드 레자 사레미는 “인류 최초의 `누들 애니메이션`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 완성된 표현을 향해 구도자적인 자세로 정진한 젊은 작가의 예술혼, 운명을 이겨내려는 물고기의 도전을 다룬 주제의식 등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주이란대사관은 김씨 작품 수상 소식을 듣고 폐막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행사는 이란 최대 애니메이션 국제축제다. 70개국 950개 작품이 출품돼 지난 3일부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우리나라 작품은 김 씨 작품을 포함해 모두 7편이 상영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