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온라인 게임 중 처음으로 PC방 점유율 10위 벽을 깬 사례가 나왔다.
올엠(대표 이종명)이 개발하고 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는 액션 게임 `크리티카`가 주인공이다.

11일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크리티카는 지난 10일 기준 PC방 점유율 2.07%로 10위에 올랐다.
크리티카는 지난달 26일 공개서비스 시작 직후 22위에 올랐으며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상승해 지난 2일 12위까지 상승했다. 주말을 맞아 사용자가 늘면서 `디아블로3`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인기 게임을 제치고 10위에 진입했다. 최다 동시접속자 수는 3~4만명이다.
크리티카는 지난해 12월 나온 `피파온라인3`에 이어 두 번째로 10위권에 진입한 신작이다. 피파3는 피파2 서비스 종료를 앞뒀고 작품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크리티카의 상승세는 이례적이다.
최근 시장에 등장한 `마계촌 온라인` `열혈강호2` `스틸파이터` 등 기대작이 대부분 PC방 점유율 20위권 이하에 머문 것과도 대조된다. 하운즈가 큰 순위 변동 없이 꾸준히 20위를 유지한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50위권 밖이다.
크리티카는 `루니아전기`를 만든 올엠의 3D 액션 롤플레잉게임이다. 공개서비스 전에 15만개 사전 캐릭터가 생성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도입했으며 기본 스킬만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스킬과 콤보로 높은 타격감을 구현한다.
NHN 한게임 측은 “당초 10위권 진입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어느 정도 기반은 다진 상황에서 이달 중 한두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가해 바람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