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경찰청 초고속 망 구축사업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경찰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 초고속 망 구축 사업은 기존 전국 17개 지방청과 직속기관들이 활용하고 있는 유선통합망을 고도화해 대국민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안정성을 높였다. 망 구축 시 최신 전송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유일하게 전 장비와 선로를 4중화 형태로 구성, 대규모 장애 시에도 안정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설계·구축·운영 등 전 과정에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를 적용했다.

네트워크 용량은 향후 5년 후 트래픽 증가를 감안해 충분한 대역폭(122%)을 확보했다.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주요 경찰 정보가 집중돼 있는 본청과 광주통합센터의 경우, 10Gbps급 이상, 각 지역간은 1Gbps급 이상으로 트래픽 처리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체계적인 구축작업을 거쳐 향후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경찰청의 초고속 망 구축 사업의 성공적 완료로 대한민국 치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