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난해 매출 428억9000만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9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3% 늘어났다.
엠게임은 지난해 매출 하락 원인으로 신작 게임 출시 지연과 환율 하락에 따른 총 매출 감소로 분석했다. 자체 게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해 수수료가 줄었고 비용절감을 꾀해 영업이익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연말 일시적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고 영업외 비용이 증가해 하락했다.
올해는 `열혈강호2`의 해외 서비스 외에 `귀혼` `워베인` 등 기존 게임들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직접 서비스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여름에는 유명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한다.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과 북미·유럽의 인기 게임 `다크폴` 후속작 `다크폴:언홀리워`를 공동 개발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도 선보인다.
권이형 대표는 “올해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온라인 게임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 확대와 직접 서비스 방식으로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엠게임 2012년 실적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