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한국 진출…플래시 스토리지 출시

미국 스토리지 전문 업체인 퓨어스토리지가 한국에 진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18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첫 단계로 플래시 메모리 구성된 스토리지 `FA-300`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퓨어스토리지, 한국 진출…플래시 스토리지 출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퓨어스토리지는 2009년 설립된 기업이다. 데이터 입출력 시 비트 오류를 방지하고, 플래시 메모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 등 플래시 콘트롤러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벤처투자에서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미국, 유럽에 이어 올해 들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했으며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일본 지사 설립에 이어 한국이 아시아에선 두 번째”라고 전했다.

한국 지사장은 데이터도메인, EMC 출신의 강민우씨를 선임했다.

강 지사장은 “하드디스크(HDD) 어레이와 동일한 가격으로 비교할 경우, 성능은 10배 이상 빠르고 전력·공간 효율성은 10배 이상”이라며 “실사용 기준 디스크 못지않은 가격 경쟁력으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넷컴솔루션, 씨앤이정보와 유통 계약을 맺었으며 대기업 계열 한 곳과도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공략 대상으로 삼을 전망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