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디오 캐싱 업체 퀼트가 한국에 진출한다.
퀼트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알론 마오르 퀼트 CEO는 “한국 지사를 아시아 시장 진입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퀼트는 동영상 최적화 전송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비디오 전송에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를 단일 소프트웨어에 통합한 솔루션이 강점이다.
퀼트는 국내 통신사, 포털과 솔루션 공급을 협의 중이다. NHN 등이 이미 이 회사 최적화 솔루션을 이용한다. 세계 비디오 캐싱 시장규모는 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마오르 CEO는 “통신사와 단순 솔루션 제공부터 개방형 생태계 구축까지 폭 넓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싱(Caching)이란 사용자들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임시저장한 뒤 필요할 때 마다 바로바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DB(데이터베이스)의 과부하를 감소시키고 응답 시간을 단축시킨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