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뭉쳤다. NHN은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인기 독주에 제동을 걸고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에 따른 수익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HN(대표 김상헌)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축구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포털 `피망`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인기 콘솔 게임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신형 엔진을 적용한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여 콘텐츠를 개선한다. 실제 축구 같은 그래픽과 빠른 반응 속도로 사실감을 강조할 예정이다.
NHN은 네오위즈 채널링 서비스로 사용자 저변 확대를 꾀한다. 네오위즈가 피파온라인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위즈는 오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피파온라인2` 자리를 위닝일레븐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CJ E&M 넷마블의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 채널링도 시작할 예정이다.
우상준 NHN 게임제작2실장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공개서비스 직후 적극적인 마케팅보다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양사가 협업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프리미엄 축구 게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