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설립된 리얼타임테크(대표 진성일)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다. 최근 외산 DBMS가 점령한 국방과 공간정보 등 다양한 시장서 국산화의 선두역할을 하고 있다.
리얼타임테크의 비전은 세계적인 메인메모리DBMS(MMDBMS)와 임베디드DBMS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이로스(Kairos) RDBMS` `카이로스 Spatial` `카이로스 MO` `카이로스 라이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로스 RDBMS는 메인메모리 기반 고성능 관계형 DBMS다. 금융·통신·인터넷 서비스 등에 주로 사용한다. 디스크 기반 DBMS와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카이로스 Spatial은 세계 최초 인메모리 기반 고성능 DBMS다. 관계형 공간데이터와 네트워크 모델 지원에 적합하다. 2차원(D)과 3D 공간객체 모델을 지원한다. 고성능 웹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치기반시스템(LBS) 분야에 주로 사용한다.
카이로스 MC는 세계 최초 메인 메모리 가반 고성능 이동객체 DBMS다. 관계형과 이동객채 데이터 모델을 지원한다. 주로 LBS 분야에 사용한다. 카이로스 라이트는 세계 최초의 임베디드 DBMS이다. 내비게이션과 LBS 단말, 스마트폰에 탑재 가능하다.
리얼타임테크는 현재 실시간 부분 맵 업데이터를 위한 내비게이션 전용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월드베이스소프트웨어(WBS) 3차 사업의 주관회사로 선정돼 현대엠엔소프트를 수요기관으로 2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상용화가 목표다.
함정전투체계에도 참여한다. 1단계로 LIG넥스원과 협력해 함정전투체계시스템 중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부문의 DBMS를 카이로스로 대체, 기뢰제거함의 C2 전투체계시스템에 적용한다. 2013년 후반부터 확산할 예정이다. 함정전투체계 개발용 육지기반테스트시스템(LBTS)에도 적용 중이다. 2단계로 DBMS뿐만 아니라 외산의 실시간 운용체계와 통신미들웨어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리얼타임 SW플랫폼 국산화도 추진한다.
도로명주소 유통 사업에도 참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도로명주소 전환사업과 관련해 대전광역시가 시범사업으로 주소전환사업을 진행한다. 리얼타임테크는 여기에 주소정제솔루션과 카이로스를 연동해 도로명주소 유통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256개 시군구에 공급할 방침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