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상표 등록을 거절당했다.
31일 AFP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란 상표의 고유한 특수성이 부족하다며 특허 등록을 거절했다.
USPTO는 지난 1월 24일 공식 서한에서 “(애플의 특허 신청 서류는) 주로 제품의 특징 혹은 외관을 설명하는 데 그쳤다”며 특허 등록 거절 이유를 밝혔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출시 직후 특허 신청을 제출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은 최근 공개됐다.
애플이 USPTO에 아이패드 미니가 가진 차별화된 목적성을 설명해 내지 못할 경우 상표 등록은 이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USPTO 측은 단순히 아이패드와 부품 구성요소 및 조합이 다르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작은 모바일 기기라는 정도의 설명이 아이패드 미니란 상표와 연계성이 부족하며 차별성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애플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아이패드` 상표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들었다.
이미 `아이패드`란 상표권으로 적지 않은 분쟁을 거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상표 등록 여부에 귀추가 모인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