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원(민주통합당/대전유성)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 서면 답변 내용에 과학벨트를 신성장동력 거점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사실상 중단됐고, 표류할 위기에 놓여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며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하겠다고 중앙정부에 전달한다는 답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최문기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제가 재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같이….(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와의 협의는 이명박 정부 때도 했었다. 지금까지도 안 되고 있는 것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해당 지자체는 도저히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에 대한 분담을 할 능력이 안 된다, 못한다고 한다”고 재차 따졌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에서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국가부담을 촉구하는 등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해결에 앞장서 왔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국회상임위 조정에서도 과학벨트 등 과학기술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