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을 맞아 구글, 시지온 등 글로벌 IT 업체가 만우절 장난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개발사들 역시 다양한 만우절 이벤트로 유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만우절 기념 한시적 서비스로 새로운 게임을 준비했다.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 초가스 냠냠 세계여행(초가스 세계여행)`이 그 주인공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최고 개발진을 동원해 만들었다는 초가스 세계여행은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익숙한 캐릭터들을 마주치게 되는 재미와 함께 위력적인 적을 상대하며 대도시들을 순서대로 클리어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오리지날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번 쯤 가볍게 즐겨봄직한 초가스 세계여행은 아래 링크에서 즐길 수 있다. 바로가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로 유명한 글로벌 개발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어김없이 재치있는 장난으로 유저들을 찾아왔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일 한정 판매 상품으로 `스타크래프트2 한정판 메이크업 풀세트`를 블리자드 스토어에 등록했다.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으로 출시된 `군단의 심장`의 여주인공 사라 케리건의 화장법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다.
3만마리의 울트라리스크(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종족 유닛)에 테스트한 결과 전혀 피부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유머러스한 설명과 함께, 401개 생산 한정품임이며 40만100원이라는 가격을 표기해 만우절 장난임을 강조했다.
디아블로3는 보물 고블린 출연 이벤트를 실시했다. 4월 1일 하루 24시간동안 랜덤으로 등장하는 고블린을 타격하면 가격 부위에 따라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지급한다.
국내 개발사 엔터메이트는 자사의 웹게임 `신선도`에 대해 만우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 홈페이지에 팬아트 당선작을 여기저기 배치해 마치 홈페이지가 해킹 당한 것 같은 장난을 친 것.
업체 관계자는 "2월 중순 진행되었던 팬아트 공모전 기획과 동시에 준비 된 이벤트다. 만우절을 맞아 유저들에게 가벼운 웃음을 주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