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클라우드 드라이브` 서비스에 동기화 기능을 추가했다. 드롭박스와 구글 드라이브의 인기 기능을 가져온 셈이다.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이 개인 클라우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킨들 파이어` 판매 증가에 힘을 쏟고 있으며 올해 안에 킨들 폰으로 알려진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드라이브 기능을 강화해 킨들 생태계와 서비스를 확대한다.
1일 더버지 등 외신은 아마존이 맥과 윈도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파일 동기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는 물론이고 맥과 윈도 PC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파일을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사용자가 특정 폴더에 문서와 파일을 올리면 다양한 기기에서 똑같은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가 조사한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현황에 따르면 애플 아이클라우드가 27%로 가장 높았고 드롭박스 17%,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15%, 구글 드라이브 10% 순이다. 드롭박스와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2%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