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2억3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로, 7년 연속 증가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4개 회원국 중 15개국의 ODA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은 증가율(17.1%)을 기록했다.
수은이 발표한 지난해 DAC 회원국 ODA 실적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24개 회원국 중 지난해 17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경제규모 대비 ODA 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비율은 전년 대비 0.02%p 상승한 0.14%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원조 규모를 우리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3만 4924원으로, 전년도보다 5460원 증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