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G` 선전으로 LG전자가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하게 됐다.
LG전자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망은 신용등급과 별개로 나오는 것으로, 차기 신용등급 평가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에 앞서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신용등급은 BBB-로 2011년 BBB에서 하향됐다.
신용등급 상향 배경엔 스마트폰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S&P측은 “LG전자가 보유한 하드웨어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디지털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소비자 가전부문 영업효율성과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스의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도 시장 수요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로 1년간 안정적 영업성과를 예상했다. S&P는 LG전자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실적을 포함해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S&P는 매년 한차례 신용등급을 조정한다”며 “내년에 신용등급 상향을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