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이 올해 7664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국IDC가 4일 발표한 보고서 `한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 2013-2017`에 따르면 2012년 국내 네트워크 장비시장은 2011년 대비 0.5% 하락한 7465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IDC는 올해 2.7% 성장한 7664억원 시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무선랜 장비와 L4-7 스위치 성장으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5%로 성장하며 2017년 88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민철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로 10GB 스위치가 보편화 되었으며 L2 스위치 가격 경쟁력 약화로 L3 스위치 위주로 시장이 고착화 됐다”며 “트래픽 분산용으로 사용되던 L4-7 스위치가 포트당 10Gbps까지 처리하는 수준으로 발전해 L2-3 스위치 보다 비용대비 효율적으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무선랜 시장은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 통합 플랫폼`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이러한 요소가 전체 무선랜 시장 성장을 유도하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소 IDC 선임 연구원은 “무선랜은 여전히 대체제라기 보다는 보완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짙다”며 “무선랜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등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이 점차 확산돼 모바일 디바이스관리(MDM) 솔루션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접근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 국내 네트워크 장비시장 전망, 2013-2017 (단위: 십억원 출처: 한국 IDC)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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