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지각 변동이 시작된다.
시장조사 기업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올해 웹 브라우저와 소셜, 위치기반 플랫폼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시장은 앱을 실행하는 스마트폰과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확산과 함께 급성장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용체계(OS)가 플랫폼 시장을 양분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플랫폼이 부상한다.
![[글로벌 인사이트]모바일 플랫폼 지각 변동 시작](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4/05/413037_20130405160713_470_0001.jpg)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케노티컬의 우분투, 졸라의 세일피시,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타이젠, 윈도폰8과 블랙베리가 경쟁한다. 이들 6개 플랫폼은 3가지 공통된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양강 구도 해체다. 구글과 애플에 좌우되는 앱 생태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두 번째는 진정한 멀티스크린 융합이다. 어떤 단말기에서나 끊임없이 앱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세 번째는 리눅스와 HTML5를 활용한 가벼운 웹 중심 OS 구현이다. 아직도 일반폰(피쳐폰)을 쓰고 있는 수많은 사용자를 겨냥한다.
웹을 기반으로 차세대 플랫폼 왕좌를 노리는 셈이다. 모질라는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HTML5으로 강화했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출시와 함께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크롬북으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오페라와 페이스북, 트위터, 노키아의 여기(Here) 등에 검색과 소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포함됐다. 이들은 독립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이 공개한 `페이스북 홈` 역시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플랫폼이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