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건수로는 구글의 `구글 플레이`가, 수익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지난 1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스 폰 스토어`,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월드` 등 4대 주요 앱 장터 시장점유율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앱 내려받기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가 51%를 차지했으며 앱스토어가 뒤를 이었다. 캐널리스는 애플 앱스토어 등 나머지 앱 장터의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 면에서는 앱스토어가 전체 74%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26%를 구글과 MS, 블랙베리가 나눠가졌다.
주요 4대 장터의 앱 내려받기 건수는 134억건으로 지난 분기보다 11% 늘었다. 매출도 앱 매출과, 무료 배포 후 유료 콘텐츠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부분 유료화(in-app purchases) 등을 합쳐 2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9% 늘어난 수치다.
팀 셰퍼드 캐널리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가 앱 시장의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블랙베리 월드와 윈도스폰 스토어는 무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