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위안화표시 무역거래량 2015년 6조5000억위안 돌파"

SC은행은 9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50여 기업고객들을 초청해 `2013 위안화 설명회(RMB Summit)`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리처드 힐 SC은행장을 비롯해 김진겸 SC그룹 글로벌마켓 동북아 대표, 스리다 칸타다이 북아시아 지역 트랜젝션 뱅킹 담당 이사 겸 본부장 그룹 주요 인사와 기업고객 재무, 영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리처드 힐 행장은 “SC은행은 선도적인 서비스 경험과 인재풀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위안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켈빈 라우 스탠다드차타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4년까지 중국 경제 예상치를 바탕으로 “2014년 말 중국의 GDP 성장률은 8.2%에 근접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0%로 약간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화가 진척되고 9%가 넘는 임금상승률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리 장 중국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상품팀 헤드는 “중국에서 위안화표시 무역거래량이 3조 위안을 돌파하는 데 채 3년이 걸리지 않았다”며 “2015년에는 6조5000억위안을 돌파해 전체 중국교역에서 위안화 표시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