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 김정일 등 3편, 뉴욕TV페스티벌 수상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시간 저녁에 열린 `2013 뉴욕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KBS 프로그램 세 편이 수상했다.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 시사부문 은상, `이카로스의 꿈`이 스포츠 부문 동상, `공주의 남자`가 미니 시리즈 부문 동상을 받았다.

KBS 특별기획 김정일 등 3편, 뉴욕TV페스티벌 수상

올해로 55회를 맞는 뉴욕TV페스티벌은 뉴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는 종합 TV 국제상이다. 올해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참가한 작품들이 경쟁했다.

상을 받은 `KBS 특별기획 김정일`은 김정일의 일생을 다룬 3부작 바이오그래피 다큐멘터리다. 2011년 12월 사망한 최고 권력자 김정일의 37년 간 북한 통치를 세세히 담았다. 김정일의 생애로 본 북한체제 특성과 작동원리.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인 관심사의 원인과 해법을 도출하고자 1년 6개월 동안 전 세계 14개국에서 찾아낸 기록, 영상, 증언으로 제작됐다.

`이카로스의 꿈`은 동서 2400㎞를 패러글라이더로 횡단하는 인류 최초의 시도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168일간의 모험을 헬기나 비행기 항공촬영에서 담아내지 못했던 히말라야의 미세한 속살까지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근접 촬영 기록한 작품이다.

미니 시리즈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 드라마다. 이 작품은 서울 드라마 어워즈의 수상을 비롯해 각종 국제 무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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