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 출신 손영준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가 이 대학 최고의 멘토로 선정됐다.
애리조나대는 `올해의 애리조나대 멘토상(Outstanding Mentor of Graduate)` 수상자로 손 교수를 선정, 최근 시상식을 가졌다.
손 교수는 26세에 애리조나대 교수로 부임했고, 부임 10년 만에 정교수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 `미국 젊은 산업공학자상`을 수상했고, 애리조나 공과대학 후원단체인 다빈치 서클이 공대 교수 중 가장 뛰어난 교수에게 수여하는 `다빈치 펠로`에도 선정된바 있다.
멘토상은 애리조나대가 대학원생 교육과 연구지도에 가장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학생들에게는 대학 최고의 멘토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손 교수가 지도한 학생들은 지난 4년간 미국 산업공학회(IIE)가 매년 대학원생 1명에게 수여하는 대학원 연구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졸업한 학생들은 인도공대, 미국 마이애미대, 삼성, 인텔, 페덱스 등 교수와 연구원으로 진출했다.
손 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대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학생에게 존경받는 교육자로, 학계에선 인정받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