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와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오세정)이 가속기 공동 연구와 미래산업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려대와 IBS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KU-IBS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를 설립하고 가속기과학 대학원과 중이온가속기 연구개발시설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있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2014년까지 가속기과학 대학원을 설립하고 연구·실험동을 구축한 뒤 가속기 관련 미래산업 고급인력 양성, 공동연구 수행, 산학협력 등을 추진한다.
2014년 3월 가속기과학 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설립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부족한 가속기 분야의 산학연관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고려대와 IBS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가속기 관련 미래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기능지구인 세종특별자치시와 가속기 관련 기업 유치, 특화산업단지 개발과 같은 계획을 추진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서 세종시의 위상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