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전략 본격화.. `파트너 카테고리` 출시

페이스북이 더욱 세밀한 분석 기법으로 무장한 맞춤형 광고를 시작한다. 최근 출시한 론처에 이어 사용자의 온라인 경험 전체를 지배하기 위한 포석이다.

11일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광고를 노출시키기 위한 기반 단계로 `파트너 카테고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위치와 온라인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보여준다. 카테고리는 `어린이용 시리얼을 구매하는 사람들`처럼 500개 이상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사용 패턴에 따라 수정 가능하다. 데이터로직스, 엡실론, 액시옴 3개의 마케팅 데이터 전문 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욕구를 세밀하게 분석해 더욱 효과적인 광고 전달 기술 개선에 매진한다. 어린이 시리얼 구매자에게 시리얼 제조사 광고만 붙이기보다 장난감이나 어린이용 시트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 이미 과테말라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 더 저렴한 티켓을 살 수 있는 광고는 노출하지 않는다.

기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수집 방식보다 훨씬 확장된 형태로 정보를 모은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기록된 사용자 정보로만 광고를 달았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GPS로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PC 및 모바일 전체 활동을 수집해 구매 이력을 가져온다.

페이스북 마케팅 관계자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페이스북 상의 광고가 친구가 알려준 제품 정보처럼 친근하고 유용한 정보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의 또다른 목표는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예산 수립을 위한 `솔루션화`다. 현재 페이스북은 제너럴모터스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테크크런치는 게재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