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에서 패션 정보의 길목을 잡는다.
NHN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휘영·NBP)은 모바일 패션 SNS `워너비`를 선보였다. 패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아보고 친구와 나누는 서비스다.
패션 잡지나 국내외 전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찾아다니며 패션 및 스타일 정보를 스크랩하고 공유하는 행태를 모바일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패션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던 `원더`를 이름을 바꿔 출시했다.
취향이 비슷한 다른 이용자를 `팔로`해 콘텐츠를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는 페이스북 `좋아요`처럼 `B!`를 표시해 관심을 표할 수 있다.
워너비 앱 안에서 맘에 드는 아이템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자기 페이지에 해당 이미지와 상품명, 출처, 가격 등이 등록되는 클리핑 기능이 눈길을 끈다. 국내·외 60여 주요 패션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적용 대상 사이트를 늘려갈 예정이다.
패션 쇼핑몰 및 해외 사이트 아이템을 모아 직접 코디해 보고, 이를 친구와 나누는 `코디셋` 기능도 갖췄다. 각 아이템 이미지와 출처는 물론 상품명과 가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NHN 관계자는 “워너비가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국내 대표 모바일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BP는 이에 앞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패션 정보 콘텐츠 `스타일 플러스`를 지식쇼핑에 선보였다. 워너비가 사용자 참여로 패션 정보를 생산한다면, 스타일 플러스는 전문가 필진이 만든 패션 및 코디 정보와 노하우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전달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