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등 비디오 콘솔게임 명가 일렉트로닉아츠(EA)에 감원 바람이 거세다.
14일 로이터는 EA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게임개발 스튜디오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던 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A는 정확한 해고 규모와 모바일 게임 개발팀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답하지 않았다.
EA의 직원 해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회사는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EA 스튜디오에서 380명의 직원 중 50명을 내보냈다. 이들 모두 소셜 모바일 게임 개발자다.
EA 관계자는 “모바일과 소셜로 주요 게임 플랫폼이 옮겨가면서 효율적 조직 운영에 더 이상 예전처럼 대규모 개발인력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EA와 블리자드 등은 모바일 게임에 집중한 로비오, 징가 등과 비교해 성장세가 주춤하다. EA는 SNS와 모바일 플랫폼에 진출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A는 연말에 출시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라이브` 새 버전에 공급할 비디오 게임을 개발 중이다. 존 릭시티엘로 전 CEO 이전에 CEO를 맡았던 래리 프롭스트가 임시로 CEO와 이사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