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송인수·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은 지난 2010년 11월 오픈한 축구게임이다. 프리스타일 농구 시리즈에 이은 JCE의 두 번째 스포츠 게임이다. 카툰 방식의 소박한 그래픽은 `피파`나 `위닝일레븐`의 극사실적 그래픽과 비교된다. 한 팀당 11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정통 축구게임도 아니다.
![[스포츠게임, Big 재미!]JCE 프리스타일 풋볼](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4/15/415834_20130415105328_183_0001.jpg)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 풋볼은 스포츠 게임사에서 성공사를 썼다. e스포츠 대회에서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선수 여럿이서 힘을 합친 협공이나 압박수비, 다양한 상황 연출이 실제로 축구를 하는 것 같은 재미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한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팀을 이뤄 게임을 즐긴다. 실제 축구처럼 세밀한 조작과 함께 포지션에 따른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팀원 간 호흡이 무척 중요한 게임이다. 자율성이 높아 실제 축구의 무궁무진한 상황 연출이 가능하다. 실제 축구에서는 공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팀원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기 일쑤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실제 축구의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공을 뺏기도, 돌파하기도, 골을 넣기도 힘들다. 여기에 빠져드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진짜로 축구를 하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올해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한다. JCE는 중국에서도 최근 캐주얼 스포츠 게임 인기가 높아져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