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6일(화) 오후 1시.
끝없이 움직이고 끝없이 도전하는 인간의 숙명에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채널IT(대표 문성길)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형태근의 토크잇`에서 IT로 장애의 벽을 허문 박은수 변호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박 변호사는 태어난 지 10개월이 되던 때 소아마비를 앓고 장애가 생겼다. 그는 중학교 입시 때 체력장 0점을 받았다. 바라던 경북중 진학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고생 끝에 사법시험까지 패스했지만 그에게 찾아온 것은 `법관 임용 불가` 통지서였다.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그는 장애인들의 설 자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장애인에게 힘이 돼주고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변호사, 판사, 국회의원을 두루 거치며 자기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 이런 변화에 가장 큰 일조를 한 것이 바로 정보기술(IT)이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이상묵 교수, 신형진 연세대 소프트웨어응용연구원, 시각장애인정보통신기기 스크린리더 개발자 김정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이사가 출연해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한다.
IT를 만난 장애인 박은수 변호사의 특별한 이야기는 16일 오후 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