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는 `뻔뻔`(Fun Fun)한 축구게임 `차구차구`로 상반기 스포츠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차구차구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 축구게임이란 점에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골 세레머니 등 기존 실사 축구게임과 다른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차구차구는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선수카드 시스템을 적용, 이용자가 카드를 수집해 자기만의 개성 있는 팀을 구성하는 재미 요소를 보탰다. `2002 월드컵 카드` `1990년대 선수 카드` 등 국내 축구 역사에 큰 기록을 남긴 선수들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
다양한 미션 수행에 따른 보상과 선수카드 성장 시스템으로 자신만의 전략이 담긴 팀을 구성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
차구차구는 조작이 사실적이고 쉬워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캐릭터를 살린 생동감 있는 캐릭터 모션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눈에 띈다. 버튼 하나로 슈팅, 드리블, 패스 등 20여 종의 축구 스킬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이 강조된 축구게임의 조작 스트레스를 줄이고 반응이나 속도감을 높였다.
차구차구는 완전한 리얼 스포츠보다 더 리얼하지만 아케이드 요소가 있고, 시뮬레이션이 아닌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점수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지는 편에게는 버프, 이기는 팀에게는 디버프 효과가 생긴다. 실제 축구처럼 지고 있는 팀이 이기려는 `투지`를 불태우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현실성에 착안한 시스템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